신세계인터내셔날 ‘연작’, ‘제2의 비디비치’ 될까

입력 2020-04-07 16:31   수정 2020-04-07 16:33

[04월 07일(16:31)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민지혜 생활경제부 기자)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고기능성 한방 화장품 브랜드 ‘연작’으로 중국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좋지 않은 소식만 들려오는 요즘,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18년과 지난해 색조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로 화장품사업부문 연매출을 2000억원대로 끌어올린 이 회사는 올해 연작으로 중국 온라인 채널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연작이 처음 성과를 낸 건 지난달부터입니다. 중국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사이트 샤오홍슈를 통해 첫 중국 온라인 채널에 들어갔는데요, 유명 인플루언서 한승호(레오 뷰티)씨와 함께 샤오홍슈에서 ‘라방’(라이브방송)을 한 겁니다.

이날 4시간 동안 판매할 물량이 1시간30분 만에 동나는 등 크게 인기를 끌었다는데요, 그 매출만 93만위안(약 1억5000만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샤오홍슈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연작은 카올라, 티몰 글로벌 해외 풀필먼트 센터(TOF) 등 3곳에 입점했고요, 이달 중순엔 중국 2위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징둥닷컴에 들어간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 중에만 총 7개 온라인 채널로 확장하는 등 공격적으로 사업을 벌일 계획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연작에 기대를 거는 까닭은 샤오홍슈에서 하루 매출 1억5000만원이라는 수치가 그 날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을 모두 제친 금액이기 때문입니다. 샤오홍슈가 라방에서 제품을 판매한 단일 방송 사상 최대 매출이라고 하네요.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연작의 전초 라인입니다. 전초 라인 3종 제품을 라방 시작 3분 만에 모두 매진될 정도로 인기였다고 합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비디비치가 색조 제품으로 중국서 크게 히트를 쳤다면 연작은 밀레니얼, Z세대 등 젊은층을 겨냥한 고기능성 한방 화장품, 저자극 자연주의 화장품으로 중국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에서 부진한 실적을 거두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들이 온라인에서만큼은 좋은 소식들을 들려줬으면 좋겠습니다.(끝) /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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